최근 허난성 저우커우(河南周口)에서 한 임신부가 11개월밖에 안된 영아와 아이의 엄마에게 펄펄 끓는 마라탕(麻辣烫) 테러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황당하게도 아이가 숟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려 소란스럽게 했다는 것때문이다. 임신부인 런(任) 씨의 남편은 아이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는 런 씨를 데리고 음식점을 떠났으나 화를 참지 못한 런 씨가 음식점으로 되돌아와 이처럼 끔찍한 일을 저질렀던 것이다.
경찰은 런 씨에게 15일 구류 및 벌금 500위안을 부과하는 처벌을 내렸으나 런 씨가 임신 중인 관계로 구류처벌은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처벌이 너무 약하다", "임신한 여성이 아기한테 이런 짓을 하다니. 쓰레기 인간이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한 음식점 출입문 인근에서 식사 중이던 임신부가 뛰어나가는 어린 아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부상을 입히는 일이 있었다. 아이가 음식점 안으로 뛰어 들어오면서 열어젖힌 커튼에 자신이 맞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바닥에 넘어지면서 머리와 얼굴을 부딪힌 아이가 큰 소리로 울고 있는데도 여성은 태연하게 자기 식사를 했고 그 맞은 편에 앉은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 역시 미동도 없이 식사를 계속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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