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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홀로 밤길 걷던 여성 상대 흉악범죄, 전 국민 분노

[2019-06-25, 13:53:59]

▲ 동영상 속 범죄현장으로 추정되는 다롄(大连)시의 한 길거리 모습.

 

지난 24일 공개된 출처 미상의 동영상이 전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간간신문(看看新闻) 등 중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24일 '여성, 심야 길거리서 남성에 폭행 당해, 옷을 찢고 질질 끌고 가'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폭력적이고 끔찍한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치를 떨게 했다.


동영상에 찍힌 시간은 지난 22일 새벽 0시 40분경으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홀로 밤길을 걷고 있는 피해 여성의 맞은 편에서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여성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 남성은 쓰러진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 발길질 등으로 집중 공격했다. 여성은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그때마다 주먹과 발길이 날아왔고 그렇게 1분 넘게 폭행당한 여성은 의식을 잃고 자리에 쓰러졌다.


이 남성은 쓰러진 여성의 반바지를 내리더니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끌고 CCTV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너무나 충격적인 동영상에 누리꾼들은 치를 떨며 반드시 흉악범을 검거해 중벌을 내려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되자 이에 주목한 중국공안은 "반드시 범인을 붙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 단서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에는 특정 건물이나 지역을 특정 지을만한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여서 어느 도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인지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쓰촨성 진양시(锦阳市)에서 발생한 흉악범죄라는 설도 있으나 진양시공안국은 "관련 범죄 신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누리꾼으로부터 "동영상 속 여성이 얼마전 희생된 친인척으로 보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위챗모멘트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최초 유포자는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이다.

 

한편, 25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다롄(大连)시 공안국은 지난 22일 유사 사건 신고를 받은 적이 있다며 동영상과 동일 사건인지 여부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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