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중국의 은행들이 직접 온라인에서 기업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26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공업과정보화부, 국가세무총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4개 부처가 본격적인 기업 정보 온라인 심의 시스템 가동을 시작됐다. 현재는 공상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 민생은행, 초상은행, 광발은행, 평안은행, 푸동발전은행 등 1차로 승인 받은 8개 은행들만 해당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시스템은 법인 대표 및 재무 관리자의 연락처, 기업 납세 상태, 주주 출자 정보 및 신용 상태 등의 기업 등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는 2019년 말까지 기업의 은행 계좌 허가제를 폐지하면서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업 계좌 허가제 폐지는 팡관푸(放管服), 즉 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중요한 개혁 중 하나다. 현재까지 전국 25개 성시에서 기업 은행 계좌 허가제를 취소했고 해당 지역의 기업수는 전국의 약 85%에 해당한다.
인민은행은 이번 시스템의 시행으로 계좌 실명제 시행, 기업 계좌의 위험성 예방, 기업 계좌에 대한 서비스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8개 은행 외에 기타 은행과 비은행 결제 기관을 묶어 기업 정보 온라인 심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2019년 말까지 기업 은행 계좌 허가제를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는 기업 정보에 그치지 않고 개인 계좌 서비스, 신용정보 공유 등까지 시스템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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