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하이시의 생활 쓰레기 관리 조례가 정식 시행을 앞둔 가운데 쓰레기 분리수거 관련 산업 규모가 5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전략적 신흥산업 환경보호 연맹 장이(张益)이사는 매년 쓰레기 분리수거 산업 규모는 200~300억 위안씩 증가해 10년 안에 관련 시장이 2000억~3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27일 경제일보(经济日报)를 통해 밝혔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전국 46개 주요 도시에 생활 쓰레기 분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294개 지급 또는 이상 도시에서 전면적으로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에 나선다.
장 이사는 기존에는 쓰레기 혼합 처리 시스템이 쓰레기 처리의 최종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쓰레기 분리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투자가 급증할 것이라 내다봤다. 해당 기술 개발을 포함해 관련 시장 규모는 10년 안에 500~600억 위안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쓰레기 혼합 수거 운송 시스템 역시 스마트한 쓰레기통, 쓰레기 별 쓰레기차, 환경보호 장치 등은 300~500억 위안의 시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생활 쓰레기 분리 전문화 운영이란 청소, 운송 등이 포함된 것으로 이미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150억 위안이었고 올해는 300억 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덕분에 환경 서비스 산업이 호황을 맞이했다. 검사, 컨설팅, 설계, 계획, 솔루션 등 생활 쓰레기 분류의 전문운영, 설비, 최종 설비 건설, 환경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10년 내 시장 규모는 2000~3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상하이만 보더라도 생활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습식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와 유해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어 각각 배출, 수거, 운송, 처리 4개 시스템이 새로 구축돼야 한다.
실제로 현재 상하이의 습식 쓰레기 처리 능력은 일일 5000톤에 불과해 내년 말까지 국제 기준에 맞는 쓰레기 처리장 9곳을 세운다. 신규 쓰레기 처리장이 가동되면 하루 습식 쓰레기 처리량은 7000톤, 재활용 쓰레기 처리 능력은 1100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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