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 쌤앤파커스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비즈니스 세계에서가 아니라 우리의 매일매일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의 출발을 인류의 변화에서 풀어낸 것으로 신 인류의 등장과 특징, 그들이 축이 된 새로운 문명의 실체, 산업군 별 시장 변화와 소비행동의 변화,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는 혁명을 막아서느냐, 받아들이느냐의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이제 전 세계의 36억명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포노 사피엔스 문명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제는 시장 깊숙이 진입한 혁명을 철저히 포노 사피엔스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닌 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선명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손정의(해설), 야나이 다다시(해설) | 센시오
수많은 경영자들에게 영감을 준 맥도널드의 창업자 레이크록의 자서전 ‘사업을 한다는 것’. 타임지 선정 ‘20세기 미국인의 삶의 방식을 바꾼 인물’ 레이크록,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원형을 만들고 전 세계에 퍼트린 그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 새로운 사업을 개척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레이 크록의 자서전을 인생의 바이블로 여기며 각자의 사업을 일으킨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와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가 나눈 특별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맥도널드 시스템을 공부해 사업에 접목시켰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외부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사업의 장래성을 알아보고 52세라는 나이에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패스트푸드 사업에 뛰어든 레이 크록의 기업가 정신까지 이야기 한다.
사장을 위한 심리학
천서우룽 | 홍민경 역 | 센시오
모든 비즈니스는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며, 최고로 중요한 양질의 정보 역시 사람에게서 나온다. 사장 자신을 포함해서 직원, 소비자, 경쟁업체 등 회사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구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회사의 존망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저자는 경영자가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사장의 감정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독자들에게 어떤 프로세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어떻게 선택을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결정의 비법은 무엇인지 등 사장이 꼭 알아야 할 결정심리학의 핵심을 정리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지혜를 함께 담아 성공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윤덕노 | 더난출판사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는 하, 은, 주 시대부터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중국인이 즐겨 먹은 음식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논하는 책이다. 생선, 양고기, 복숭아 등 중국인이 신성하게 여기는 음식. 훠궈, 동파육, 돼지고기 등 지배층의 통치 원리를 엿볼 수 있는 음식. 소주, 후추, 고구마 등 국제정세와 문화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음식 등 일반 백성부터 고관대작에 이르기까지 중국인의 식탁에 오르내렸던 음식을 통해 오천 년 중국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본다. 복잡한 연표나 황실의 계보 등이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중화주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음식으로부터 출발해 ‘무엇이 중국인을 살찌웠는가’를 역추적하는 것이 중국의 진면모를 살피기에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유홍준 | 창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시리즈. 이 책은 불교미술의 보고, 막고굴 곳곳을 살피는 한편 그곳에서 발견된 돈황문서의 다난했던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서 본격적인 실크로드 답사를 기약하며 옥문과와 양관 등 실크로드의 관문들을 탐사한다. 그간 부질없는 열등감이나 단순한 애국적 감정으로 이웃나라의 문화유산을 평가해왔다면 유홍준의 답사기를 통해 비로소 진정으로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탁 트인 안목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중국 문화유산을 즐겁고 깊이 있게 감상하는 한편, 우리 문화의 연관, 비교를 통해 우리 것을 더 제대로 알아가며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탁 트인 안목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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