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의 대외 수출이 동기 대비 13.5% 감소,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1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이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한국통상자원부는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 6월 수출이 동기대비 13.5% 감소한 441.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락률이 3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5.5% 줄었고 석유제품이 24.5% 감소했으며 선박 46.4%, 자동차 8.1% 각각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24.1% 감소,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CIS 등에 대한 수출은 다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동기대비 11.1% 감소한 400.1억달러에 그쳤다.
한국의 대외수출은 지난 5월에도 9.4% 하락했다. 이 가운데서 반도체 수출이 동기대비 30%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대외무역 수출 감소, 그 가운데서 전체 수출의 25%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것이다. 관찰자망은 글로벌경제의 카나리아로 불리는 한국경제의 이같은 형세는 글로벌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2.7%에서 2.6%로 내려잡았고 4월에 또다시 2.5%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여기에서 0.2%P 더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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