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청자동차(长城汽车)가 러시아 대리상으로부터 거액을 사기당했다는 소문에 대해 지난 2일 창청자동차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부터 창청자동차가 러시아대리상으로부터 5840만달러(4억위안/ 683억원)를 사기 당했으며 러시아법원에 상소를 했으나 해당 업체가 파산했다는 이유로 상소가 기각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창청자동차는 공고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14년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루블이 평가절하됐으며 그해 10월부터 러시아측 대리상인 이리토그룹(伊利托集团)이 대금결제를 미루면서 4844만달러(3.32억위안/ 567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창청자동차는 이듬해 10월 이리토그룹 산하 IMS회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으나 이 회사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소송 일부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2018년 7월 창청자동차는 또다시 법원에 상소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창청자동차측은 3.23억위안은 2017년도 회계장부에서 악성부채로 처리된 상황이며 2018년 매출의 0.33%에 불과해 회사 전반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을 냈다. 아울러 이번 건은 자사의 러시아 업무에도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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