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7월 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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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공유숙박’ 시장 규모 2조8000억…40% 성장
지난해 중국 공유숙박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2일 국가정보센터 공유경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중국공유숙박 발전 보고서 2019>에 따르면 2018년 중국 공유숙박 시장 규모는 1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7.5% 증가했다고 3일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2018년 현재 중국의 주요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장소는 약 350만 개로 전년보다 16.7% 증가했습니다. 거의 중국 내 500개 도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고 공유숙박 서비스 제공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고 이용객은 7945만 명에 달했습니다. 대도시인 1선 도시와 준1선 도시가 전체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농촌 여행 등을 장려하면서 2,3,선 도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덕분에 특색있는 여행 도시가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이 3개 도시의 1박 이상 숙박일수는 전년 동기대비 650%, 600%, 300%이나 증가했습니다.
2. 샤오미, 택배 상표권 등록…자체 물류시스템 구축하나
샤오미가 중국 특허청에 ‘샤오미 익스프레스(小米快)’ 상표권을 등록했습니다. 2일 신경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특허청은 샤오미의 38류, 39류 상표권 ‘샤오미 익스프레스’ 상표권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39류 상표권의 사업 범위는 택배 운송,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물류학회 양다칭(杨达卿) 연구원은 “샤오미의 주 사업 분야는 통신 제품, 소비 가전으로 만약 직접 배송까지 관장한다면 샤오미 전자상거래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생산 원가, 물류비를 절감하고 공급 체인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3. ‘IPO 대어’ AB인베브, 홍콩 증시 상장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가 아시아 법인 버드와이저APAC를 홍콩증시에 상장시킬 예정입니다. 3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2일부터 로드쇼를 시작한 버드와이저는 이번 주 금요일(5일) 공모주 모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40홍콩달러~47홍콩달러로, 조달자금은 약 83억 3500만 달러에서 97억 8200만 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버드와이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총 16억 2700만 주를 발행하고 JP모건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정식 상장은 오는 7월 19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공모가가 밴드 상한선으로 결정될 경우 2019년 들어 세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입니다.
4. 바이두 회장, 강연 중‘물세례’봉변…누리꾼 반응은?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창업주이자 회장 겸 CEO인 리옌홍(李彦宏)이 강연 도중 물벼락을 맞는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바이두 인공지능(AI) 개발자 대회 현장에서 바이두의 자율 주차 시스템을 설명하던 도중 한 남성이 무대위로 올라와 리 회장의 머리에 물을 부었습니다. 진행요원이 제지할 새도 없이 벌어진 상황에 리 회장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이 남성에게 “What’s your problem?”이라고 말했지만 곧 아무렇지 않다는 듯 손으로 연신 얼굴의 물을 닦으며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리 회장의 이 같은 임기응변에 강연장에 있던 관중들은 박수로 그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헤프닝에 중국 누리꾼들은 예상외로 “잘했다(干得好)”라는 반응입니다. “지금의 바이두는 돈 버는데만 눈이 멀어서 중국 대표 포털로서의 책임감을 잊었다”, “포털의 가장 중요한 기능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헛짓이냐”며 비난하는 등 최근 검색어 광고가 난무한 바이두를 비꼬았습니다.
5. 中 상장사 회장 9세 여아 성폭행…’경악’
중국 상장사의 회장이 9세 여아를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일 펑파이신문은 상하이 경찰로부터 상장사 신청홀딩스(新城控股,601155.SH)의 회장이 9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 한 혐의로 연행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일은 지난 6월 29일로 상하이의 한 5성급 호텔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 아동은 사건 직후 장쑤(江苏)성에 있는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했고, 엄마가 바로 상하이로 달려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재 피해 아동은 병원 치료를 받은 상태로 음도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상장사 신청홀딩스의 회장인 왕전화(王振华)로 올해 나이 57세로 6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자산만 3000억 위안 이상, 홍콩에 상장사 한 곳을 더 소유하고 있는 사업가였던 만큼 업계 충격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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