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중국 화이트컬러의 평균 임금이 8452위안(14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이 보도했다.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19년 하계 중국 고용주 수요와 화이트컬러 인재 공급 보고서(2019年夏季中国雇主需求与白领人才供给报告)'에 따르면, 올 2분기 평균 월 임금은 전 분기에 비해 5% 오른 8452위안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의 월 임금이 1만 1204위안(1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 1만 662위안(181만원), 선전 1만 88위안(17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선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항저우의 월 임금은 9430위안(160만원)으로 4위였다.
37개 주요 도시의 평균 임금은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펀드/증권/선물/투자 분야가 동기대비 5.9% 오른 1만 1210위안(19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뽑혔고 신탁/담보/경매/전당(典当)이 1만 899위안(185만원)으로 2위, 전문 서비스/자문(재무,법률,인력자원 등)이 1만 439위안(177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직종별로는 고급관리직의 임금이 2만 1149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IT관리가 1만 6148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증권/선물/투자관리/서비스의 평균 임금은 1만 2820위안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전 분기 대비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교통운송 서비스로, 전 분기 대비 29.8% 올랐다. 은행은 전 분기 대비 임금이 11% 줄었고 IT관리도 3.9% 줄었다. 이밖에 자동차제조업은 최근 판매부진을 반영하듯 임금이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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