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용품, 수건 등 투숙객들이 함께 사용하는 호텔용품들은 제때에 수거해 세탁을 하는지 여부가 사람들의 큰 관심사이다. 최근 우한(武汉)에서 이런 호텔용품들의 세탁 상황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우한의 첫 녹색세탁기지(绿色洗涤基地)는 수건, 침대시트 등에 칩을 삽입하고 QR코드를 인쇄할 예정이다. 호텔 투숙객들은 스캔을 통해 호텔용품 세탁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호텔용품에 삽입되는 칩은 내수성과 고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누리꾼들은 "그나마 안심하고 호텔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중국 전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반겼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중국 전체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체 응답자(43만8천명)의 72.6%(31만8천명), '침상용품보다 몰카가 더 걱정스럽다'는 응답자가 10만 3천명이었다.
한편, 현재 우한에는 3432개의 호텔 및 여관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서 고급 호텔들이 스스로 세탁실을 운영해 침대용품들을 세탁하고 있지만 대부분 호텔 및 여관들은 전문 세탁업소에 맡겨오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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