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华为)의 미국 회사에서 대규모 인원 감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전했다.
화웨이는 미국에서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으로, 주로 농촌 지역에 통신설비를 판매하는 일을 맡고 있고 일부는 화웨이가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인 '퓨처웨이 테크놀리지'(Futurewei Technologies)에서 근무 중이다.
이번 인원 감축은 주로 워싱턴, 캘리포니아, 덱사스에서 근무 중인 850여명 직원들을 상대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상무부가 화웨이를 제재 대상에 올린 후 미국기술을 화웨이에 판매를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 상, 퓨처웨이 테크놀리지와 화웨이의 중국 본사간 업무 관계가 복잡해진 것이 이번 인원 감축으로 이어진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직까지 상세한 감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국적의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귀국 후에도 화웨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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