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올 1~5월 휴대폰 1억대를 판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일 가량 앞당겨진 기록이라고 밝혔다.
22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천리팡(陈黎芳) 총재는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 자리에서 "화웨이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50여건의 5G계약서를 따냈으며 올 1~5월 휴대폰 1억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계약 중 28건은 유럽"이라면서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명단에 올렸으나 이같은 결과는 많은 바이어들이 화웨이를 신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5월 30일 기준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출시된 P30 모델도 출시 85일만에 1000만대를 판매했다"면서 "지난해에 출시된 P20의 경우 1000대를 판매하는데 100여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미국기업과의 거래금지 제재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간에 존재를 드러낸 '홍멍(鸿蒙)'시스템에 대해 천리팡은 "홍멍시스템은 개발된지 오래됐다"면서 "다만 휴대폰 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공업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며 정확성과 안전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오래전부터 매출의 10%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만 R&D에 150억달러를 투입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15% 규모이다. 아울러 향후 5년동안 약 1000억달러를 R&D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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