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다수 시장규모가 200억 위안(3조 4000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맥주(青岛啤酒)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가세했다.
2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맥주는 지난 27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왕즈하이자오쑤다수이(王子海藻苏打水)를 출시했다. 칭다오맥주측은 이 소다수에 함유된 천연 해조 성분은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칭다오맥주 관계자는 "중국에서 소다수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로 평균 소비가 낮은 편이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다수에 대한 시장전망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 분야 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소다수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 중인 분야로, 취천스(屈臣氏), 와하하(娃哈哈), 밍런(名仁), 코카콜라이취안(可口可乐怡泉), 이넝(依能), 옌징(燕京), 위안치선린(元気森林) 등 수많은 주류 및 음료수 제조업체들이 소다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중국의 소다수 시장 규모는 79억 2000만 위안(1조 3500억 원)에 그쳤으나 2020년에 이르러서는 200억위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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