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원조 꽃미남 아이돌인 F4가 해체 12년만에 재결합설이 돌고 있다.
30일 봉황망(凤凰网)은 29일 F4의 전 멤버이자 배우인 우젠하오(吴建豪, 오건호)가 한 공식 행사장에서 F4 재결합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우젠하오는 F4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하고 싶다”며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며 긍정에 가까운 답변을 내 놓았다.
이번 재결합설이 나온 것은 지난 16일 우젠하오가 자신의 SNS에 마스크를 한 F4 전멤버이자 배우인 저우위민(周渝民,주유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다. 해당 사진에서 자신 역시 선글라스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자이자이(仔仔,저우위민의 별명)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라며 장난스레 글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사진에 대해 일각에서는 재결합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둘의 사진을 편집해 과거 리우싱화웬(流星花园, 꽃보다 남자의 타이완 리메이크 버전)의 F4를 그리워하며 그들의 재결합을 간절히 바랬다. 누리꾼들은 “그때의 리우싱화웬이 너무 그립다”, “너무 반가운 소식”, “꼭 재결합 했으면 좋겠다”며 하나가 된 F4를 원했다.
F4는 옌청쉬(言承旭,언승욱), 저우위민, 우젠하오, 주샤오텐(朱孝天,주효천) 4인조 남자 아이돌로 드라마 리우싱화웬의 주인공을 맡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8년 일본 공연을 끝으로 해체한 뒤 각자 배우와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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