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가 그동안 계속된 미국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23%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4013억 위안(68조 8000억원)으로 동기대비 23.2% 성장하고 순이익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현재까지 50건의 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권을 따냈고 이로 인한 수입이 1465억 위안(25조 13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AI,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업 관련 업무 매출이 316억 위안(5조 4200억 원), 스마트폰 판매 등을 통한 소비자 관련 매출이 2208억 위안(37조 87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량화(梁华) 동사장은 "5월 이전에 화웨이의 매출은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된 이후에도 시장 관성에 의한 지속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역경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며 미래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올해에 1200억위안(20조 5800억 원)을 R&D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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