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랑과기(新浪科技)는 IDC의 최신 연구보고서를 인용, 비록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3% 하락하기는 했으나 이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좋은 분기별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 중국과 미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의 상반기 하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축소된 것으로, 이는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3%이상 증가했는데 주요 공신은 인도 및 동남아시장이었다.
2분기 스마트폰 최다 출하량을 기록한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한 75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또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21%)보다 높은 22.7%를 기록했다.
삼성에 이어 화웨이가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한 5870만대를 출하하며 17.6%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5.9%였다.
애플은 3380만대를 출하하며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에 비해 18.2%나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12.1%에서 10.1%로 위축됐다.
이밖에 샤오미(小米)는 3230만대를 출하하며 4위, 시장점유율 9.7%를 기록하고 OPPO는 2950만대로 5위로 시장 점유율은 8.9%였다.
IDC 분석가 앤서니 스카셀라(Anthony Scarsella)는 "아직까지 하락세는 여전하지만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크게 개선된 반면 가격은 고급설비에 비해 크게 낮은 중고급 설비들의 공급증가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풀이했다. 여기에 생산업체들이 주요 시장에서 펼친 적극적인 판촉활동 등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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