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가 동기대비 2.8% 올랐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가운데서 식품가격은 전달대비 0.8%p 올랐으며 전년 동기대비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가격 상승은 CPI(소비자물가) 상승을 1.74%p 견인하는 작용을 했다.
전월 대비, CPI는 0.1%p 하락에서 7월에는 0.4% 반등으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서 식품가격은 0.3% 하락에서 0.9% 반등으로 돌아서며 소비자물가 0.19%p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우선 채소값이 올랐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채소 생산과 운송 등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에 따라 채소 가격은 전월대비 2.6% 올랐고, 이는 소비자물가에 0.06%p의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농업농촌부 채소시장분석팀 장징(张晶) 애널리스트는 “4월 들어 채소가격이 계절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7월 전국적으로 고온, 지속적 강우, 강한 대류날씨 영향 탓에 일부 지역에서 채소 재배와 운송 등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로 인해 채소값이 단계적으로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성장기간이 긴 북방의 채소가 대량으로 출시되면서 북부에서 남부로 채소가 운송되고, 서부의 채소가 동부로 운송되면서 전국 채소값도 일정부분 상승이 억제되었다고 장징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소비자물가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돼지고기의 경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가격이 전월 대비 7.8% 상승, CPI 상승을 0.2%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달걀의 경우, 닭 사양원가 상승과 생산량 하락 등 영향으로 가격이 전월대비 5%가량 올랐다.
이에 반해, 치솟던 과일값은 7월에는 가격이 다소 누그러들었다. 계절 과일들이 대량으로 시중에 나오면서 7월 신선 과일 가격은 전달 대비 6.2% 내렸다. 이는 CPI를 0.14%P 낮추는 역할을 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식품 가격이 예년의 수준을 찾을 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격이 크게 뛴 사과의 경우 올해 대부분 지역에서 사과, 배의 대풍년이 예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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