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에 투자한 기업이 490개로, 전체의 98%에 달한다고 중국상무부가 밝혔다.
21일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 첸커밍(钱克明) 부부장은 최근 칭다오에서 진행된 '다국적기업 CEO 포럼' 뉴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포춘지(财富)' 선정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중국기업도 2001년의 11개에서 올해는 129개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다국적기업들은 중국에 자금, 기술과 관리 노하우를 가져다주고 기업들은 중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상무부연구원 외국투자연구소 하오홍메이(郝红梅) 부주임은 "중국에 투자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 글로벌화 추세에 순응한 것이며 중국이 글로벌 산업사슬, 가치사슬 경쟁에 깊이있게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확대개방, 투자무역 자유화 편리화 수준 향상 등은 중국이 다국적기업을 끌고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동안 중국은 네거티브리스트 조정, 관세 인하,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 외상투자법 출시 등 대외개방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실제 이용 외자는 1383억달러로 세계 개발도상국 중 가장 많았고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 순위에서도 단번에 32계단를 뛰어올라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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