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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 여름 밤, 가곡의 향연

[2019-08-23, 13:41:07]

바리토너 박흥우, 피아니스트 금혜승 초청 공연
새단장한 ‘열린공간’ 교민 100여명 참석

  

상해한국상회 임정 100주년 두번째 공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두번째 공연 ‘한 여름 밤의 꿈, 가곡의 밤’을 개최했다. 음악이 들리는 숲 속으로 연출된 열린공간에는 100여 명이 넘는 교민이 자리했다.

 

 

  

  

이날 바리토너 박흥우와 피아니스트 금혜승 교수는 ‘꿈’과 ‘밤’을 주제로 한 유명 가곡, 한국인이 사랑한 가곡 등 20여곡을 선보였다. 밤의 길목-꿈길-꿈속-한밤중-새벽별-내일을 노래하며 관객들을 한여름 밤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로 안내했다. 이어 ‘위로’와 ‘그리움’을 주제로 한국 가곡들로 교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물했다. 특히 박흥우 교수는 상하이 교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선구자’를 앵콜곡으로 노래해 교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제25대 집행부에서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연문화전시 공간인 ‘열린 공간’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 전시, 강연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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