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27일 영업 시작, 다케시마야 25일 재오픈
프랑스 백화점, 독일 할인매장 OPEN
유통의 무덤으로 불렸던 중국, 최근 세계적인 대형유통업체들이 상하이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교민들 사이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 코스트코(COSTCO开市客 가 이달 27일 영업을 시작한다. 독일 유통마트 알디(ALDI 奥乐齐)가 징안(靜安)점에 이어 지난 6월 구메이(古美)에 2호점을 열었다. 또 미국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Sam’s Club 山姆会员商店)도 지난 6월 칭푸점 영업을 시작했다. 푸동에 이은 상하이 두번째 매장이다.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도 명품족들 사이 화제를 모으며 올해 3월 루자주이에 오픈했다. 또한 폐점 공고를 냈던 구베이 다카시마야((TAKASHIMAYA 高岛屋) 백화점도 25일 다시 재오픈한다.
코스트코(COSTCO开市客)
코스트코 중국 1호점은 매장 오픈을 앞두고 회원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한 사전 회원 가입에 이미 수만 명이 가입한 상태로 회사에서 예상했던 수를 넘어섰다고 한다.
연회원비는 중상류층을 겨냥한 299위안이다. 오픈 전인 8월 26일까지 회비 100위안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원카드는 전세계 모든 코스트코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한국 회원카드가 있으면 상하이매장은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코스트코는2014년에 텐마오(天猫)공식몰을 오픈하면서 5년동안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별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민항점 상품 수는 3400개로 텐마오 공식몰의 7배에 달한다.
코스트코 민항점은 또 총 면적 1만 4000㎡에 무려 1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차장을 자랑한다.
•闵行区朱建路235号
파리 라파예트백화점(老佛爷百货)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 백화점이 상하이 루자주이에도 상륙했다. 14만 평방미터, 12층, 오피스텔 건물 3개의 초대형 규모로 루자주이에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상하이 ‘명품 사냥족’을 겨냥해 엘몰의 1층부터 4층은 고급 명품관으로 구성했다. 5층은 온라인 인기 상점들이, 6층부터는 스포츠, 캐주얼 매장 외 각종 문화 센터, 식당이 들어섰다.
∙浦东新区浦东南路889号陆家嘴中心商场
독일 알디(ALDI 奥乐齐)
지난 6월 7일 구메이에 상하이 2호점을 연 독일 할인매장 알디는 면적 1500㎡ 이하의 소형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취급품목 또한 주류, 음료, 신선 식품, 생활용품, 애완용품 등 11개 분야에 1600개에 불과하다. 알디 상품 90%는 자사가 개발한 저가 브랜드다.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 다양한 할인 행사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다른 마트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호주, 뉴질랜드산 육류와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른 시간에도 신선 식품 중 육류는 선반이 텅 빌 정도로 상품 순환이 빠른 편이다.
•闵行区龙茗路1300号古美生活广场1楼
•静安区江宁路428号静安运动健身中心1楼
샘스클럽(Sam’s Club 山姆会员商店)
미국 프리미엄 회원제 할인 매장 샘스클럽이 지난 6월 28일 칭푸에 상하이 2호점, 중국 26번째 매장을 열었다. 중국 진출 20년을 맞은 샘스클럽은 현재 중국에만 20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프리미언 회원제인 만큼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나 그 만큼 안전하고 높은 품질로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직수입한 상품, 특히 영유아제품 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앱을 통해서도 약 10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핵심지역은 1시간 내 배송도 가능하다.
•青浦区盈港路86号
•浦东新区高科西路2110号
다카시마야 25일부터 정상영업
한편, 지난 6월 중국 시장 철수 계획을 밝힌 일본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가 상하이 매장을 계속 운영키로 결정했다. 다카시마야는 23일 공고를 통해 물업 업주사의 지지와 상하이시, 창닝구(长宁区) 관련 부서의 협조로 8월 25일 이후 정상 영업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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