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기 연예인부부인 안젤라베이비(杨颖)와 황샤오밍(黄晓明)이 또 다시 이혼 구설수에 휘말렸다.
29일 중국소강망(中国小康网)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26일 신랑예능(新浪综艺)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곧 있을 추석 특집방송인 중추제 완후이(中秋节晚会) 출연자 명단 때문이다.
이번 특집 방송의 연예인 라인업이 매우 화려했다. 인기 가수인 장량잉(张靓颖), 리위춘(李宇春)을 비롯해 한 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린즈링(林志玲)부부까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수 많은 중국 팬들을 설레게했다. 특히 린즈링 부부의 경우 TV 동반 출연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출연진 목록을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올 추석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다른 부부의 경우 부부 각자의 이름 옆에 부부(夫妇)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유독 안젤라베이비와 황샤오밍 부부의 경우 각자의 이름만 쓰여 있을 뿐 ‘부부’라는 글자가 빠져 있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부부’라는 글자가 없으니 이는 이혼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자 일부 누리꾼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고 웃어 넘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말도 안되는 기사가 나온 뒤 실제로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져 일각에서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신랑예능에서도 2차례나 이 부부의 명칭을 수정했다. 黄晓明杨颖에서 黄晓明baby夫妇, 마지막에는 黄晓明杨颖夫妇로 변경했다.
다소 황당한 이유에 대해 환구주간망(环球周刊网)은 “두 사람 이름 사이에 쉼표가 없다”며 이혼설을 일축했다.
두 사람은 2009년 공개 연애를 한 뒤 2015년 혼인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안젤라베이비의 SNS에 "요즘 나와 이 세상에 시차가 있는 것 같지만, 전부 잘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오자 이혼설이 불거졌다. 이전에는 황샤오밍의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들 부부가 곧 이혼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두 차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