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스트코 치솟는 인기, 시가 9조원 폭등

[2019-08-29, 16:47:15]


주차하는 데만 3시간, 계산대 앞에서 대기만 2시간, 순식간에 품절 사태, 주변 도로 교통 마비, 오픈 첫날 넘치는 고객으로 오후부터 영업중단, 이튿날부터 방문자 2000명으로 제한... 등 잇단 화제를 낳고 있는 코스트코(Costco)가 시가 폭등으로 또한번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상하이 민항구에 매장을 연 코스트코는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오픈 이튿날인 28일 아침에도 밤새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부터 코스트코 매장을 찾아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가하면 매장 오픈 2시간전에 이미 수백명의 사람들이 문앞에 길게 늘어섰다.

 
첫날 명품백 등 인기품목들을 고객들이 싹쓸이 해가는 바람에 매장 측에서 급하게 물품들을 추가로 조달했지만 28일에도 샤넬, 프라다 등 명품백들은 동나고 진열된 샘플만 남았다. 그리고 오픈 첫날 동이 났던 1498위안짜리 마오타이(茅台)주는 28일 개장 10분만에 품절됐다.


이처럼 코스트코는 상하이에서의 성공적인 '데뷔'에 힘입어 주가도 크게 올랐다. 매장 오픈 당일 저녁 주가가 5% 급등한데 이어 이튿날에도 주가가 잇따라 오르며 코스트코의 시가는 이틀동안 78억 달러(9조 4000억 원)이 증가했다.


대용량 판매, 유료 회원제라는 기존 전통 유통업체에 반하는 전략을 펼쳤지만 중산층을 타겟으로 전통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매장에 비해서도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를 움직인 주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방대한 중국의 소비시장,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잠재력 또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오픈 초기의 인기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알수 없다"면서 "코스트코의 가격 우세 유지, 공급채널과 물류창고의 저원가 운영, 중국 소비자들의 유료 회원제에 대한 적응 등이 코스트코가 풀어나가야 될 과제"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 핫아이템] 스마트 냉난방 펫하우스 hot 2019.09.15
    샤오미 생태계 MOESTAR에서 내놓은 스마트 펫하우스로 주로 고양이를 타겟으로 제작됐다. 세련한 삼각형 우주선 모양과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는 삼면의 원형 디자..
  • 감성 충만, 상하이 속 이국풍경 11곳 hot 2019.09.01
     상하이 속 작은 영국-템즈타운(泰晤士小镇)● 무료● 松江区三新北路900弄영국의 감성이 마구 묻어나는 템즈타운-타이우스샤오전은 상하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
  • 9월 볼만한 영화 hot 2019.09.01
    决胜时刻Chairman Mao 1949(마오주석 1949) 신중국 건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决胜时刻(결승시각)’은 1949년 마오쩌둥(毛泽东) 등..
  • 中 정부 타이완 ‘금마장’ 영화제 불참 지시…중국.. hot 2019.08.29
    中 정부 타이완 ‘금마장’ 영화제 불참 지시…중국 기업도 ‘협찬 거부’ 오는 11월로 예정된 타이완 금마장(金马奖) 영화제가 반쪽짜리 영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
  • 상하이 루자주이, 시내 면세점 오픈 hot 2019.08.29
    지난 23일 상하이 루자주이(陆家嘴)에 시내 면세점이 오픈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면세점은 푸동상웨완추안창(浦东尚悦湾船厂) 1862프로젝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