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프라다, 홍콩매장 문 닫는다… 시위사태로 소매업 직격타

[2019-09-03, 11:39:18]

홍콩 대규모 시위사태의 파급영향으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은 프라다가 홍콩 최대 규모의 매장을 닫기로 했다고 3일 시나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다.


6월중순부터 이어진 시위사태는 부진하던 홍콩경기에 부담을 가중시켰고 지난 7월 소매매출 규모는 동기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홍콩 뤄수지에(香港罗素街) 플라자에 자리잡은 프라다 매장도 거액의 임대료 부담으로 가게 재계약을 하지 않고 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장의 하루 임대료는 30만홍콩달러(4,652만 원)로, 일년 임대료만 1억 800만홍콩달러(167억 4,864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6월부터 지속된 시위사태로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는 등 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되자 홍콩소매상관리협회는 가게 주인들에게 6개월동안 임대료를 50% 차감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홍콩의 소매매출이 동기대비 13% 하락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보석액세서리, 시계 등 사치품이 24.4%, 전기제품 및 내구성 소비품이 17.4%, 약품 및 화장품 16.1%, 의류 13% 등 각각 하락했다. 홍콩 소매업이 이같이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태 이후 처음이다.


특히 8월은 부진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행자가 급감하면서 홍콩 소매업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여행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홍콩재정사(香港财政司) 청마오보(陈茂波) 사장(司长)은 "3월 세번째주 홍콩 여행자수는 작년 동기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4.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5.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6.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7.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8.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9.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10.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경제

  1.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4.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5.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6.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7.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8. 中 내년 3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
  9. 하이난성, 中 최초 2030년 내연기..
  10.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사회

  1.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2.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3.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4.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5.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6.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7. 도핑 징계 쑨양, 1680일 공백 복..
  8.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9.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4.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2.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3.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4.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