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전국 야간 차량 운행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3일 텐센트신문(腾讯新闻)은 디디추싱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에서 야간 차량을 가장 많이 이용한 도시로 베이징이 꼽혔다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밤 7시 이후부터 다음날 새벽 6시 사이 플랫폼 이용량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야간 시간대 택시 호출량이 가장 많은 10대 도시로는 1위부터 순서대로 베이징, 청두, 상하이, 광저우, 선전, 동관(东莞), 항저우, 충칭, 포산, 난징이 꼽혔다.
베이징은 야간 차량 공유 수요가 가장 높은 도시로 첸먼(前门), 산리툰(三里屯), 궈마오(国贸) 등 ‘베이징 밤문화’의 랜드마크인 장소에서 택시 및 공유 차량을 많이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베이징서역 스바오제(食宝街)는 하루 평균 야간 택시 주문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급증해 ‘가장 떠오르는 야간 상권’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궈마오와 산리툰에서의 하루 평균 콜택시 주문 건수는 각각 4만 4000건, 2만 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간 시간대 택시를 이용하게 된 목적으로는 오락 휴식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근(24%), 친지 방문(12%), 상객(11%) 등이 있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