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9월 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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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환법 철회 소식에 홍콩 증시 4% 급등
홍콩 행정장관의 송환법 철회 발표에 홍콩 증시가 홍콩증시가 4%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4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항생지수가 26523포인트로 전장대비 3.9% 상승하며 2018년 11월 2일 이후 10개월 만에 단일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량은 1163억 7700만 홍콩달러에 달했습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국유기업 지수인 항생중국 H주지수는 10277.19포인트로 2.52% 상승했습니다.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의 발단인 송환법을 철회한 것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종목 중에서는 홍콩 부동산과 소매 종목이 10% 가까이 반등했으며 홍콩 시위로 가장 직격탄을 맞았던 소매 종목들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기관들은 일제히 홍콩증시에 대해 ‘투자 적기’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 中 돼지고기값 폭등에 ‘전국 돼지고기 가격 지도’까지 등장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유례없는 폭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돼지고기 가격 지도’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4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돼지고기 도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34.59위안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8.9% 상승한 가격으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3일 전국 외삼원(外三元, 해외에서 들여온 돼지 품종 3종) 생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킬로미터당 27.13위안으로 6개월 전보다 2배 가량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돼지고기 가격 지도’가 등장해 SNS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지도 상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광동(30.23위안), 가장 저렴한 지역은 칭하이(13위안)으로 두 지역간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3. 中 시노펙, 주유소에서 ‘98# 커피’ 판다
중국 500강 기업 1위 ‘시노펙(中国石油化工, SINOPEC)’ 산하 이제(易捷) 편의점이 커피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4일 금융계는 시노펙 이제편의점이 3일 ‘이제커피(易捷咖啡)’ 브랜드 출범을 알리며 쑤저우에 첫 선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노펙 주유소에서 자체 브랜드 커피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커피는 중국 주유소 휘발유명인 ‘92#’, ‘95#’, ‘98#’를 커피 이름으로 채택했습니다. 92호는 일반 아메리카노, 95호는 트렌드 특별 음료, 98호는 고급 커피를 각각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제커피는 기존 주유소 편의점 사업이 추구하고 있는 ‘배달+매장 소비’의 신유통(新零售) 모델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시노펙의 이번 행보는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원두 커피 시장의 잠재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4. 루이싱커피, 차(tea)브랜드 분리…2∙3선 도시 공략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가 차(tea) 제품 라인을 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3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기존 커피 매장에서 판매하던 샤오루차(小鹿茶) 제품 라인을 독립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소매(新零售) 파트너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해당 브랜드는 2,3선 도시를 주요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샤오루차는 이미 지난 8월 26일 샤먼에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자본금 3000만 위안으로 루이싱커피(중국)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차 제품은 당초 메뉴 다양화를 위해 개발됐지만 시장 반응이 기대치보다 뛰어나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키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5. 中 10대 ‘올빼미 도시’ 순위…1위는?
중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전국 야간 차량 운행 도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3일 텐센트신문은 디디추싱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에서 야간 차량을 가장 많이 이용한 도시로 베이징이 꼽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빼미 도시’ 순위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밤 7시 이후부터 다음날 새벽 6시 사이 플랫폼 이용량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야간 시간대 택시 호출량이 가장 많은 10대 도시로는 1위부터 순서대로 베이징, 청두, 상하이, 광저우, 선전, 동관(东莞), 항저우, 충칭, 포산, 난징이 꼽혔습니다. 1위인 베이징은 주로 첸먼(前门), 산리툰(三里屯), 궈마오(国贸) 등 ‘베이징 밤문화’의 랜드마크에서 택시 및 공유 차량을 많이 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中 레고, 마블 어벤져스 인기에 40개 매장 확대
중국 오프라인 소비 시장이 전자 상거래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완구 제조기업인 레고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3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레고 그룹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서 중국을 “레고의 전략적 성장 시장”으로 언급하며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중국 35개 도시에서 14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현재 매장 수가 100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4개월간 총 40개 매장을 새로 열게 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세계 레고 매장은 6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올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는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였습니다. 이어 레고시티, 레고 프렌즈가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