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5G폰이 1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연구 기관인 IDC가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최신 예측 보고서에서 내년 5G폰 출고량은 1억 2350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 출고량의 8.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다. 이 비중은 3년 뒤인 2023년이 되면 28.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시작해 2020년에는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스마트폰 출고량은 전년 동기대비 0.4% 하락하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전에 2.3%, 6.6% 하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해졌다. 2019년 한해 스마트폰 출고량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13억 7110만 대 정도이며 2020년에는 약 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DC 글로벌 모바일기기 수석 연구원인 Sangeetika Srivastava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된 공급체인이 미국시장의 동요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시기가 길어져 판매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이나 할인 이벤트를 통해 여러 유통 채널에서 ‘재고털이’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휴대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5G 서비스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2019년은 5G 서비스의 시작이지만 2020년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만큼 5G에 대한 반응이 4G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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