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부 음식물 반입을 허용키로 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반입 음식물에 대한 세부 규정을 제시했다.
1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앞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객은 가열∙재가공이 필요한 음식, 냉장 또는 보온 식품,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식품 등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
디즈니랜드는 구체적인 반입 금지 음식물로 컵라면, 자기 가열식 훠궈(火锅), 수박(통째), 두리안, 취두부(臭豆腐) 등을 제시했다. 모두 가열, 재가공, 냉장, 보온이 필요하거나 심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물에 해당된다.
이 밖에도 디즈니랜드 입장객은 페트병에 담긴 물과 음료를 반입할 수 있다. 알코올성 음료, 캔 또는 유리 용기에 담긴 물과 음료는 여전히 반입 제한 품목에 해당된다. 단, 유아용 소형 캔 식품은 반입이 가능하다.
가지고 온 외부 음식물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어야 한다. 디즈니랜드는 지정 피크닉 구역에서 외부 음식물을 먹은 뒤 재활용 규정에 따라 쓰레기를 분리하길 당부했다.
한편, 반입 금지된 음식물은 개인 물품 보관소에 맡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하루 10위안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