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무인양품(无印良品)이 상하이에서 진행 예정이던 행사에서 '프랑스조계지'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고 급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관찰자망(观察者网) 보도에 따르면, 무인양품은 상하이에서 '都市WALKER——在法租界红灯右转'이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진행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조계지에서 우회전"이라는 문구에 누리꾼들의 불만과 비난이 터져나왔다.
누리꾼들은 "침략과 치욕의 역사가 담긴 용어를 길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프랑스조계지, 영국조계지... 등은 지나간 아픈 역사다.", "아직도 프랑스 조계지라니?" 등 댓글을 달며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무인양품은 "민족감정을 상하게 하고싶은 의도는 없었다"면서 "잘못을 인식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과 함께 행사를 취소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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