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비행기 하늘을 날아요"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상해한국학교에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해외 특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병석 상해한국학교장, 상하이총영사관 교육담당 이영섭 영사 등 영사관 및 학교 관계자와 학생 140명이 참여했다.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는 대한항공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2009년부터 매년 가을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다. 대회 1등 수상작은 실제 대한항공 항공기 동체에 래핑되어 전세계 하늘을 누비는 영예를 안게 된다.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에는 해외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들도 작품 접수가 가능한데, 2017년 9회 대회의 해외 접수분 총 239점 중 절반에 가까운 110점이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작품일 정도로 대회에 대한 상해한국학교의 열의는 대단했다. 올해는 대한항공 창립 5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간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에 대한 상해한국학교의 열렬한 호응에 감사하는 뜻으로 한국 본 대회 이외에 상해한국학교에서 해외 특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산 너머 친구야, 함께 놀자! 하나, 둘, 셋~ 여기는 평화 놀이터’로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북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어울리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평화로운 한반도를 염원하는 순수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선정됐다.
사생대회가 끝난 후 솜사탕 이벤트, 비행기 날리기 등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져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 "여러 친구들과 같이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시작할 때 본 중학생 언니, 오빠들의 사물놀이 공연도 멋있었어요.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준비해주신 선물이 정말 많아서 좋았고 솜사탕도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상하이 특별대회 참가작 중 심사를 통해 해외특별상 2명, 우수상 3명, 입선 10명 등 총 15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 중 해외특별상 수상자 2명은 10월 26일에 있을 한국 본 대회 시상식에 초청돼 1등 수상작 래핑 항공기를 관람하고 대한항공 본사 및 격납고를 둘러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은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이외에도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일우사진상’, 문화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 운영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행사를 통해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상하이-한국 간 홍차오-김포, 푸동-인천, 푸동-부산 3개 노선을 매일 5~6편 운항하고 있다. 특히 작년 8월부터는 홍차오-김포 노선에 777-300ER 대형 항공기를 운항함으로써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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