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홍콩, 상하이 등 3개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 10위권에 들었다고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17일 국제공항협회(AC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이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 1위에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中国北京首都国际机场)과 두바이 국제공항이 각각 2위와 3위, 미국LA공항과 일본도쿄국제공항이 4위와 5위였다. 이밖에 중국에서는 홍콩국제공항 8위, 상하이푸동국제공항이 9위, 광저우바이윈국제공항이 1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6840만명의 승객을 처리했으며 17위에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공항의 이용객 수는 동기대비 6.4% 증가한 88억명에 달했으며 여객량이 4000만명을 넘은 공항은 10년전의 16개에서 54개로 증가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21년 연속 전 세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 수는 1억 700만명에 달해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부분은 고객 처리량이 빠르게 증가한 공항 대부분이 신흥시장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고객 처리량이 가장 많은 30개 공항 가운데서 중국과 인도의 공항이 12개를 점했다.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한 공항은 인도 방갈로르 국제공항으로, 지난해 승객 수가 29.1% 급증한 3230만명이었다. 중국 지난야오창국제공항(中国济南遥墙国际机场)의 성장률은 5위로, 1년동안 이용객이 16% 증가한 1666만명에 달했다.
ACI World는 2018~2023년 전 세계 공항 이용객수는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40년에 이르러 209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은 4.1%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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