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233M의 마카오 타워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아시아가 아닌 세계 최고 높이의 번지점프는 바로 중국이다.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높이 370M의 구이저우(贵州) 안순(安顺)시의 바링허대교(坝陵河大桥) 번지점프대가 오는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 곳 번지점프대는 세계 최고 높이로 시운영 기간 동안에만 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짜릿한경험을 했을 정도로 큰 인기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 12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로 기네스북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대교 길이는 2237미터, 너비 1088미터이며 수면부터 대교까지의 높이는 370M에 달한다. 완공할 당시 중국 내 1위, 세계 6대 초대형 대교로 인정받았다.
구이저우는 특히 산이 많은 지역으로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기한 지형이 발달해 바링허대교와 같은 초대형 다리를 건설할 수 있었다. 구이저우의 대표 관광지인 황궈슈 대폭포(黄果树瀑布)로부터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교의 시공사인 구이저우 고투서비스관리(贵州高投服务管理) 펑위(彭愚)사장은 “처음부터 대교 관광상품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했다”며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공원을 건설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번지점프대 반경 200m 내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떨어지는 순간에 정말로 하늘을 날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미 국내외 2000여 명의 사람들이 이 곳의 번지점프를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 전체에 사용한 철재는 6만 5톤, 투자금만 14억 8000만 위안(2490억원)에 달한다. 현재 10월 1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체 대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자랑스럽다”, “가보고 싶다”는 반응으로 “이번 국경절 연휴는 여기로 정했다”며 큰 관심을 보냈다. 일부 네티즌은 “뛰고 싶지만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누가 뒤에서 밀기라도 한다면 떨어지면서 바로 심장마비 올 듯”, “나의 첫 번지점프는 50m였는데 여기는 370m라고??”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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