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특례입시 지원자 해마다 는다

[2019-09-21, 06:24:09] 상하이저널
서울 주요대학 12년 특례 지원자 3년새 37.5% 증가
3년 특례 모집정원은 7명 증가, 지원자는 271명 늘어

2020학년도 재외국민전형 합격자가 발표가 나오고 있다. 이달 말 발표되는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최초 합격자 발표를 마친 상태다. 최종 진학대학은 추가 합격이 발표되는 연말께 결정된다.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음을 졸이는 가운데, 국제학교 학생들은 2020학년도 후기 원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학교 11학년도 이미 내년 2021학년도 입시모드로 바뀌었다.  

최근 한 한국언론이 3회에 걸쳐 특례입시 제도를 꼬집었다. 한국 고3 수능 수험생의 경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느긋한 환경, 어렵지 않게 수도권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12년 특례, 특례입시 사교육 비용이 너무 높고, 대학들은 등록금 수익 늘리는 수단으로 재외국민전형을 이용한다는 등…. 

반박하기 어려운 보도에, 억울한 학생과 학부모도 분명 있다. 한국보다 훨씬 수월한 입시지만, 한국의 수많은 대학 중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한국 못지 않다. 몇몇 주요대학(학과)으로 몰리는 학생들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은 이곳도 만만찮다. 


최근 2~3년 재외국민전형의 특징은 12년 특례생들의 눈에 띄는 증가세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 아시아권 진출이 활발해진 시기를 지나면서 이에 따라 12년 초중고를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소재 12개 대학의 지원자 현황을 보면, 12년 특례(정원 외)는 3년 새 37.5%가 증가했다. 약 1300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 중 성균관대 309명, 연세대 305명, 한양대 286명으로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3년 특례(정원의 2%) 또한 서울 12개 대학에 지원한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총 271명이 늘었다. 모집정원은 7명 늘어난 것에 비해 지원자 수는 1년 새 20% 증가세를 보였다. 한 학생이 6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입시제도를 반영하더라도 모집정원에 비해 지원자는 늘고 있는 것.



그렇다면, 실제 대학에서 모집한 수는 얼마나 늘었을까. 서울소재 10개 대학에서 3년 특례, 12년 특례, 순수외국인전형을 기준으로 실제 모집한 수를 보면, 2015학년도 2720명에서 2018학년도 3770명으로, 3년 새 1050명(35.9%)이 증가했다. 특례입시 준비생인 상해한국학교 12학년 졸업생 수가 2015학년도 116명에서 2018학년도 168명으로 32.3% 늘어난 것과 비슷한 증가추세다. 

하지만 여기에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최근 몇 년 새 미국 등 해외 대학보다 한국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하면 결과는 다르다. 상하이지역만 놓고 보면, 지원자 수 증가 대비 대학 모집 인원 증가로 본 서울 주요대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국제학교 학생 수 현황을 보면, 특례입시 준비생들이 중국에 집중해 있다. 2018년 기준,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중국지역이 13개교 6142명으로 가장 많다. 최근 1년새 한국기업들의 이동에 따라 많은 수의 학생들이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경쟁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재외국민전형은 전세계 12학년들의 경쟁의 장이기 때문이다. 

고수미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