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 수립 후 70년 동안의 중국 교통 운송 산업의 발전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가 발표됐다.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리샤오펑(李小鹏) 교통운송부 부장은 ‘교통강국 건설 요강’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철도 운영 구간은 13만 2000km로 1949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1949년대에는 없던 고속철은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총 2만 9000km 구간을 운영 중으로 이미 세계 1위에 올랐다.
고속도로의 경우 사통팔달로 발달했다.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도로 총 연장은 484만 7000km로 1949년의 60배에 달했다. 농촌의 경우 도로 상황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농촌지역 도로는 404만km이며 전체 농촌 지역의 99% 이상 도로가 난 상태다. 고속도로 총 연장은 14만 3000km로 세계 1위다.
해상 운송의 경우 그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랐다. 2018년 중국 항만 화물 물동량은 143억 5100만톤으로 신 중국 초기의 1430배에 달했다. 이 역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상태다. 2018년 말 기준 전국 항만이 보유하고 있는 정박장은 28919개로 1949년 보다 148.6배 늘었다. 또한 화물 물동량 기준 세계 10대 항만 중 중국항이 7개(닝보, 상하이, 탕산, 광저우, 칭다오, 쑤저우, 텐진) 포함돼 있다.
항공 운송의 경우 중국 내 민간 공항은 235개, 연간 여객 수송량 1000만 명 이상인 공항이 37개에 달한다. 정기 항공 노선은 4945개로 이는 1950년의 412.1배 늘어난 규모다.
한편 리 부장은 2018년 중국의 주요 운송방식을 통한 여객 수송량은 179억회로 1949년의 128.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량의 경우 506억 톤으로 1949년의 271배에 달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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