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신 중국 수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70년간의 중국의 발전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25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서는 지난 70년 동안의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을 분석했다. 신 중국이 수립된 날부터 중국의 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중국인들의 소득도 증가하면서 소비 수준도 향상되었다. 2018년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1만 9864위안(약 335만원)이었고 이는 1956년 1인당 평균 지출 소비 88위안(약 15000원)에 비해 무려 224배 이상 증가했다.
배불리 먹고 따듯하게 입는(吃饱穿暖) 것에서 좋은 걸 먹고 예쁘게 입고(吃好穿美), 실물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지난 70년간 중국인들의 소비 트렌드가 바뀌었다.
신 중국 초창기에는 중국인의 소득과 소비 수준 모두 낮았다. 1978년에 되서야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이 151위안으로 100위안 이상이 되었다.
그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입어야 하는 '생계 수단’이었던 의류가 이제는 명품, 스타일, 트렌드에 따라 입는 패션이 되었다. 2018년 중국 도시인들의 1인당 의류 소비 지출은 1808위안으로 1956년의 53.6배에 달했고 농촌 거주민들의 의류 소비는 2018년 648위안으로 1954년의 8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엥겔 지수도 계속 낮아졌다. 2018년 중국인들의 엥겔지수는 28.4%로 1978년의 35.5%보다 낮아졌다. 식료품 대신 거주비, 의료, 교통 통신, 교육 문화 여가활동 등에 대한 지출이 늘었다.
천리펀(陈丽芬)상무부 유통산업 촉진센터 서비스업 처장은 “지난 70년간의 소비 추세로 보면 소득 수준 향상이 소비 구매력 향상의 원동력이었다”며 “계속된 시장 개방과 질서있는 경쟁구도 형성이 소비확대의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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