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화웨이, vivo 등 각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샤오미(小米)도 야심작을 발표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이날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경쟁사들을 바닥에 눌러 비빈다(把友商按在地上摩擦)"는 유행어를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 이같은 표현은 샤오미 휴대폰이 우수성이 뛰어나 타 브랜드 제품을 거뜬하게 제칠 것이라는 자신에서 나온 말이다.
이날 샤오미는 무려 7개의 안테나가 탑재된 샤오미9 Pro 5G, 1억 화소를 자랑하는 샤오미 미믹스 알파(MIX Alpha) 등 스마트폰과 샤오미 전화면 TVPro(小米全面屏电视Pro), MIUI11 등 4개의 제품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서 스마트폰 3개 면이 모두 화면으로 뒤덮힌 5G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정면, 측면, 후면 모두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미믹스 알파는 화면이 본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0%에 이른다. 거기에 1억 800만화소에 달하는 카메라를 장착해 사진을 8배 크기로 확대해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가격은 1만 9999위안(336만원)에 달하는 최고가폰이다. 하지만 레이 회장은 미믹스 알파에 대해 양산할 계획이 없다면서 팬들의 체험을 위해 출시된 콘셉트폰인 것만큼 오는 12월부터 한정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샤오미9 Pro 5G는 속도가 4G폰에 비해 무려 10배나 빠르고 7개의 안테나가 내장돼 있어 막강한 신호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또한 구현되는 색의 정확도를 위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30w무선충전기는 25분 충전 시 50%의 전기가 충전되고 100%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9분이다.
샤오미9 Pro 5G 제품 사양은 4가지로, 가격은 3699위안~4299위안(62만원~72만원)으로 책정됐다. 신제품 발표 당일인 24일 예매를 시작으로 27일 공식 출시된다.
레이쥔 회장은 또 샤오미9 Pro의 10W 무선 역충전 기능을 설명하면서 "무선 역충전으로 아이폰을 충전할 때 속도가 느린 이유는 아이폰이 7.5W를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오미제품은 5w의 화웨이 무선 역충전에 비해서도 속도가 2배 빠르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경쟁사들을 바닥에 눌러 비비는지 두고보라"고 자신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