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개인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시키도록 하는 신규 정책이 적용, 베이징의 대출 금리는 오르고 상하이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LPR은 18개 상업은행이 매월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대출금리로, 각 은행들은 LPR을 참조해 부동산대출금리를 정하하게 된다.
9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개인 주택 대출금리는 신규 정책 적용 후 첫 주택 대출금리 5.4%이상, 두번째 주택 대출금리 5.9%이상으로, 기존에 비해 각각 0.01%p와 0.02%p 올랐다.
예로, 100만위안 25년만기 첫 주택대출을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할 경우 월 상환액이 종전보다 6위안(1005원) 가량 오르게 된다.
상하이의 경우, 신규 정책 적용 후 첫 주택 대출금리가 4.65%이상, 두번째 주택은 5.45%이상으로 종전보다 금리가 낮아졌다. 기존에는 첫 주택에 5% 할인된 대출금리를 적용해 금리가 4.655%였다.
한편, 은행관계자는 "일시적으로는 대출금리가 소폭 낮아졌지만 앞으로는 LPR금리가 지속 변동되기 때문에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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