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유명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의 중국 공연에 포함된 한국인 단원 3명이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것에 대해 30일 중국외교부가 '개별적인 비자문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의 관현악단인 이스트먼 필하모닉은 당초 중국 투어공연을 준비 중이었으나 한국인 단원 3명의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예정된 공연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중국이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배치를 이유로 한국인 단원들의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외교부는 지난 30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비자 발급에서 발생한 "개별적인 사례"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8년 중한 양국 방문자는 950만명으로, 이 가운데서 중국을 찾은 한국인이 419만 3000명에 달했다"면서 "사드 문제로 한국인의 비자발급을 거부한다면 지난해 수백 만 명이 어떻게 다녀갔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로체스터대학은 한국인 단원들의 비자발급이 거부되자 이들을 제외시키고 중국공연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기타 단원들의 반발과 언론사들의 비난 등으로 최종 공연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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