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중국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삼성이 중국 사업 인력을 대대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 인력을 크게 줄이고 11개의 자회사 및 사무처를 5개로 통합하고 직원은 1/3 이상 줄인다. 이번에 축소되는 인력 대부분이 휴대폰 판매 사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삼성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삼성전자는 관련 사업을 조정하고 중국 5G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5G 시대의 도래로 삼성전자는 5G 제품 위주로 라인을 정리한다. 또한 중국 내 유명 유통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 모바일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조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삼성 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고 구조 조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최근 2년 간 중국에서의 삼성 휴대폰 판매량이 대폭 줄었다. 이 때문에 중국 휴대폰 생산공장을 폐쇄시키기도 했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전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전자는 매년 생산되는 3억대의 스마트폰 중 20%, 즉 6000대의 갤럭시M과 갤럭시A 시리즈를 제조사 개발생산(ODM)방식으로 중국에 위탁한다.
한편 삼성은 중국 휴대폰 사업 몸집은 줄이는 한편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 얼마 전 상하이 난징동루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삼성 스토어를 오픈해 5G 시리즈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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