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초의 자국산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세계적으로는 오랜 '침묵'을 깨고 17년만에 개발에 성공한 알츠하이머 치료약품이다.
신약명칭은 '지우치이(九期一), 중국연구팀이 22년동안 거듭된 연구를 통해 만들어낸 치료약으로, 질병 초기~중반까지 발전한 알츠하이머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연구팀은 1199명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6주의 투약 실험에서 초~중반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능력 장애에 뚜렷한 개선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는 주로 인지 능력과 행동 장애 및 정신이상 등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노인들 사이에서는 심혈관질병과 암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질병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는 5000만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중국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는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약은 지난 2일 중국약품감독관리국의 허가를 받았으며 상하이뤼구제약회사(上海绿谷制药有限公司)가 생산해 연내에 시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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