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면 떠오르는 많은 스포츠 종목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는 중국의 탁구와 아시아에서 최강이라고 불리는 농구는 세계 스포츠 속의 중국인을 가장 잘 보여주는 종목들이다.
홍콩 출신의 중국 탁구선수 '룽쿼탄(容国团)'
중국의 탁구 역사는 굉장히 길다. 1960년과 1961년에 크게 일어났던 가뭄 때문에 2000만명의 사람들이 사망에 이르렀던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이 때, 국가체육위원회 허룽 주임의 초청으로 중국 대륙으로 건너온 홍콩 출신의 룽쿼탄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는다, 왔을 때 반드시 그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하게 됨으로써, 룽쿼탄의 구호는 중국대륙의 유명한 구호가 되었고, 지금도 중국인들이 많이 쓰고 있다.
또한 이 우승을 체제유지에 활용하여 마오쩌뚱은 단식에서 우승을 한 룽궈탄과 중국 선수들을 초청했고 텐안먼 광장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벌여 사람들의 사기를 높였다.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6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를 베이징에 유치했고 탁구 최강인 일본을 꺾으며 남자단체전에서 우승을 한다. 그리고 남자단식에서는 좡쩌뚱이 우승을 하고 여자단식에서는 추중후이가 우승을 차지하여 중국 탁구는 점점 더 전성기에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선수들 덕에 많은 사람들이 탁구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했으며 지금도 탁구의 인기는 여전하다. 세계선수 순위를 보면 항상 홍콩이나 중국인 선수들이 1-2등을 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등록선수가 무려 2000만~3000만 명이다. 심지어 올림픽에선 중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가별로 출전 인원 제한을 한다. 그만큼 중국 하면 머릿속에 탁구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스포츠 종목이다.
중국의 농구선수 '야오밍(姚明)'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스포츠 종목은 탁구뿐만이 아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로 중국의 스포츠를 대표해주는 종목 중 하나이다. 그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시아 최고가 되었다. 중국 농구가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하듯이 몇몇 선수들은 해외로 넘어갔는데, 그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은 야오밍이다. 야오밍은 키 229, 체중 140으로 엄청난 체격을 자랑하면서 미국 NBA(전미 농구 협회)에 발을 들였다.
NBA 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살아남기 힘들기로 유명한데, 야오밍은 올스타에 8회씩이나 선정되는 등 굉장히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또 중국의 농구 협회인 CBA는 농구의 열기와 중국의 자본력이 더해져 아시아에서는 가장 성공한 프로농구리그로 평가 받고 있다. CBA에는 많은 팀들이 있는데 각 팀마다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경쟁을 시도한다. NBA 올스타 출신인 트레이시 맥그레디, 길버트 아레나스, 스티브 프랜시스 등도 CBA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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