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배달앱 사이트를 가장한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공안부에 따르면, 신종 사기수법은 배달앱 메이퇀(美团)을 사칭해 사용자들에게 이른바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한 인증' 요청을 보내는 것이다. 메시지는 주로 메이퇀에 입주해있는 배달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송되고 있으며 제공된 사이트 주소를 눌러서 인증하라는 내용이다.
최근 한 메이퇀 점주는 이같은 사기 메시지를 받은 후 아무런 의심 없이 신분증번호, 전화번호, 은행카드 정보를 입력 후 휴대폰으로 받은 인증번호까지 입력했다가 4230위안(70만 원)을 사기당했다.
최근 이같은 사기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피해자들이 속출, 이에 경찰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메시지는 회신해서도, 링크를 눌러서도 안되며 개인 신상정보, 특히 자신의 휴대폰으로 받은 인증번호를 아무에게나 알려주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 공안국이나 검찰 등 기관을 사칭하며 송금을 요구하거나 ▲ 안전계좌에 돈을 이체하라고 하는 경우 ▲ 무언가에 당첨됐다며 송금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 ▲ 가족이 다쳤다면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 ▲ 개인정보와 은행카드 정보 및 휴대폰 메시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 온라인 뱅킹을 개통해 점검 받으라고 하는 경우 ▲ 회사 상사라면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 ▲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사이트에서 은행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등 8가지는 모두 사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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