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인조 배양육이 탄생했다.
20일 게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지난 18일 난징농업대학 ‘국가육품센터(国家肉品中心)’이 중국 최초의 인조 배양고기 개발을 발표했다. 난징 농업대학은 저우광홍(周光宏) 교수를 주축으로 6세대 돼지고기 줄기세포를 20일 동안 배양해 5g의 배양육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동물성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양한 인조 고기다.
저우 교수는 줄곧 육제품 가공 기술 연구에 힘써왔다. 도축 후의 근육의 숙성과 젤라틴 유화 원리를 찾고 기존의 육제품에서 풍미를 살리는 연구 등에서 중요한 발견을 했던 인물이다.지난 2012년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의 부이사장으로 당선되었고 2017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육류, 가금류, 어류, 알 및 해당 가공품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2018년에는 미국 IFT Fellow로 뽑히기도 했다.
난징농업대학측은 “현재 배당된 인조고기는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전문기관을 통해 해당 고기의 근육 조직, 혈청함량, 지방함량 등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조 고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키는 ‘식물성 고기’가 대표적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으로는 Beyond Meat、Omnipork 등이 있다.
또 다른 인조고기는 ‘세포 고기’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한 동물성 조직으로 식감이나 성분 면에서 거의 자연 고기와 흡사하다. 난징 농업대학에서 연구한 인조고기가 바로 이것에 해당한다. 해당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으로는 Memphis Meats、Future Meat Technologies 등이 있지만 비용 문제로 아직 상업화를 실현하지는 못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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