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하철 11호선은 자딩베이역(嘉定北)과 화치아오역(花桥)에서 출발해서 디즈니 리조트 역(迪士尼站)까지 가는 노선이다. 노선 색상은 갈색이다. 총 38개의 역이 있고 환승 가능한 역은 총 8개이다. 2009년도에 개통한 이후 최근 디즈니가 개장되면서 디즈니 리조트까지 노선이 연장됐다. 이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롱화역(龙华站)
삼국시대의 사찰 롱화사(龙华寺)
전설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 지어졌으며 약 17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일본의 침략 전력이 있으며 그로 인해 1953년에 재건되었다. 상하이의 유일한 불교 탑인 롱화탑도 있는 유서 깊은 전통 양식의 건물이다. 또한 국가에서 인정받은 공식 불교 사원이며 현재 상하이 시 보호 중에 있다. 부처에게 절을 할 수 있는 방들이 여러 개 있고 벽에 직접 이름과 소원을 적어 붙일 수도 있다.
불교 신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새해 행사, 타종 행사, 외국인 대상 불교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시기별로 열린다. 롱화사의 대표적인 건물은 주 입구 역할을 하는 대문과 앞서 언급된 롱화탑이다. 건물 안에서는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7:10~16:30
•입장료 10 元
•徐汇区龙华路2853号
•021)6456-6085
•2번출구에서 460미터
혁명열사들의 묘 롱화열사공원(龙华烈士陵园)
롱화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을 위해 싸웠던 혁명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시민들에게는 1995년 7월 1일부터 개방하였다고 한다. 넓은 공원과 함께 곳곳에 열사들의 모습인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피라미드같이 생긴 건물 하나가 있는데, 바로 롱화열사기념관 이다.
1840년 아편전쟁 이후 혁명열사들의 업적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까지 자세히 설명 되어 있고 외국인들을 위한 음성 가이드도 지원되고 있는데 한국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관람 소요 시간은 최소 30분이 걸린다. 중국이 발전 되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때 사용되었던 도구들이나 문서들도 전부 보존되어 있다.
•능원-06:00~17:30 기념관-19:00~16:30 /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
http://www.slmmm.com•徐汇区龙华西路180号
•021)6468-5995
•2번출구에서 900미터
쉬자후이역(徐家汇)
푸른 자연이 숨쉬는 쉬자후이 공원(徐家汇公园)
쉬자후이역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장소는 가족 여행의 꽃, 공원이다. 공원이름은 주변 역인 쉬자후이역을 따서 徐家汇公园 (Xujiahui 공원) 이다. 면적은 86,600m2이며 축구장 약 13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넓으며 시설도 깨끗하다. 식당, 주차장,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원, 공원의 마스코트인 검은 백조가 살고 있는 인공 호수, 주유소, 노인층들이 휴식과 여가생활을 지내는 노인정, 작은 백화점, 폭포, 200m의 스카이 브릿지와 농구장 등 있을 건 다 갖춘 보기 드문 완벽한 공원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우거진 나무들이 많이 모여 있어 울창한 숲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에 가도 그늘 밑에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팁은 모기가 아주 많으니 모기제를 준비해 오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거창한 나무들과 숲으로 인해 모기가 아주 많으니 벌레에 물리지 않게 미리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에선 높은 빌딩에 둘러싸여 있는 푸르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층 산책로에서 바라 보는 경치가 예술이라고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러 오는 것을 추천한다. 장소들의 자세한 위치는 공원 입구에 있는 지도를 확인하면 된다.
•일주일 내내 24시 무료개방
•徐家汇衡山路811号 801室
•021)6483-3541
•14번출구에서 500미터
역사 깊은 쉬자후이성당(徐家汇天主堂)
100년이 넘는 아주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 더 의미 있는 장소이며 서양인들에게는 St. Ignatius Cathedral 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 건축가 William Doyle 와 프랑스 예수회 회원들이 만들어 이국적이고 최근에 중국 전통 문양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내부의 스테인글라스를 포함한 인테리어들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높이는 약 57미터 정도로 크며 최대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성당이다.
2013년에는 중국 국가적으로 보호를 받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었다. 성당 안은 늘 서늘하여 여름철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한 성당 앞에 있는 기념품 집에서는 천주교 정통 옷을 비롯한 보기 드문 천주교 용품들을 판다. 영어 미사, 하나님께 드리는 천주교의 주된 종교 제사를 참여하고 싶다면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고 있으니 자세한 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내부는 사진촬영이 불가능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월~토-09:00~16:00, 일-14:00~16:00
•
www.xujiahuiorigin.com•徐汇区蒲西路158号
•3번출구에서 100미터
윤진역(云锦站)
산책하기 좋은 롱야오빈장광장(龙耀滨江广场)
요즘 뜨고 있는 공원으로 황푸강(黃浦江) 주변에 위치해 있어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좋다. 공원 입구에서도 푸동(浦东)을 볼 수 있지만, 중심부에 가면 동방명주가 더 잘 보이고 여러 가지 즐길 거리도 많다. 상하이에 있는 대부분의 공원은 반려견의 출입이 불가능한데, 롱야오 강변 광장은 반려견의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의 경우, 연습할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마음대로 이용하면 된다.
산책로 옆에는 잔디밭이 있는데,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먹으며 쉬어도 된다. 주말에는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들도 열린다. 주말에 롱야오 강변 광장에서 산책하고 야경을 감상하면서 연주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연중 무휴, 무료개방
• 徐汇区龙腾大道
•2번출구에서 약 850미터
오일 탱크에서 바뀐 상하이유관예술센터(上海油罐艺术中心)
이곳은 원래 1917년에 지어진 상하이 최초의 공항인 롱화 공항의 오일 탱크로 사용됐다. 그러나 1966년 롱화 공항이 폐쇄된 후 지금까지 보존되어 왔다가 올해 3월 23일 미술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아트센터는 미식 축구장 11개를 합친 크기로 매우 크다.
아트센터는 오일 탱크의 외부 벽을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내부만 층을 나누고 계단을 설치하는 등 미술관의 용도에 맞게 건축 되었다. 1번탱크는 소극장, 2번탱크는 황푸강이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식당, 3번탱크는 대형 예술설치 전시관, 4•5번 탱크는 미술관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아트 센터 안에는 음식점, 서점, 교육 센터 등의 상점들이 많다.
2019년 10월 31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오일 탱크 아트센터에서는 벨기에 현대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15명 이상의 벨기에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외형화, 관계 지향적 세계관, 내향적 보호주의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고 한다. 티켓구매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QR코드로도 예매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화~일 10:00~18:00(월 휴관)
•
www.tankshanghai.com•徐汇区龙腾大道2380号
•021)6950-0005
•2번출구에서 839미터
학생기자 박성언(SAS 12), 이원선(상해중학 11), 김동건(SAS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