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동 광저우(广州)시에서 집안에서 7살 남자아이가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다름아닌 친형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26일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방안에 누워있는 7세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은 끊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18세 남자를 발견하고 즉시 체포했고 확인한 결과 사망한 7세 아동의 친형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심문하는 과정에서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살해 이유가 충격적이었다. 최근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부모와의 갈등으로 이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오전 7시경 방에 있던 자신의 친동생을 둔기로 내려 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
현재 형사 구류 처분을 받고 있지만 사형이 내려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법에 따르면 18세는 성인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형법에 따라 사형이 내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최고인민법원에서 고의 살인죄에 대해 사형을 내린 판례를 살펴보면 살해 대상이 자주 왕래하는 가족이거나, 저명한 정치가, 군인, 저명인사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 사형을 내렸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동생을 죽이냐”, “동생이 너무 불쌍하다…아무것도 안했는데…”, “그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라며 비극적인 사건에 안타까워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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