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반도 체제 구상과 평화경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하이협의회가 임정 100 주년을 맞아 지난 3일(화)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이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인 양문수 교수는 ‘신한반도 체제 구상과 평화경제’에 대해 강연했다.
양문수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제안한 ‘신한반도 체제’란 향후 100년간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를 말하며,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하는 새로운 평화협력의 질서를 의미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평화협력공동체와 경제협력공동체를 양대 목표로 설정하고 △한반도 비핵 평화체제 구축 △동아시아 신안보질서 형성 △신남방 경제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신북방 경제협력 등 한반도 평화 경제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평화 경제’에 대해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추구를 한 축으로 하고 평화를 통한 경제(협력)의 발전을 다른 한 축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적 관계지만 그 시작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경제의 주요 사례와 이슈, 한반도 평화경제와 남북 경제협력•동북아 경제협력 등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과 함께 고층 건물에 불이 환히 밝힌 평양 시내의 발전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며, 북한의 경제개발구상과 남한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 등의 절충점 모색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통일강연에는 이동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회장, 최영삼 상하이총영사와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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