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화이트 배경만 있었던 위챗이 블랙 버전(深色模式)을 출시했다.
19일 동화순재경(同花顺财经)에 따르면, 위챗의 최신 버전 7.0.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자는 어플 인터페이스를 블랙 버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최신 버전 설치가 완료되면 위챗 시스템은 사용자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에 맞춰 자동으로 화이트나 블랙으로 설정된다. 단, 모든 화면이 블랙 버전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블랙 버전으로 지정해도 검색창(搜一搜), 게임센터(游戏中心), 일부 미니앱(小程序) 화면은 화이트 배경으로 표시된다.
위챗 블랙 버전은 현재 시범 단계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iOS 이용자의 경우 기존 화이트 버전만 사용 가능하다.
이번 위챗 최신 버전에는 스캔(扫一扫) 메뉴에 물건 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물건을 사진 찍으면 해당 사물의 이름 설명, 참고 가격이 표시된다. 타오바오의 물건 검색 기능인 ‘파이리타오(拍立淘)’를 연상시키는 기능이다.
이 밖에 대화창 내 정보 인용, 실시간 화제(热点话题) 표시 등의 기능도 새로운 버전에 추가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