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武汉)에서 메이퇀(美团) 배달기사가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CNMO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우한의 한 백화점에서 메이퇀 배달기사가 칼로 백화점 직원을 찔러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터넷에서는 해당 백화점 직원이 이 배달기사의 서비스 평점을 낮게 준 탓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메이퇀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메이퇀 측에 따르면, 이날 배달물품을 받으러 간 택배기사와 백화점 직원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그러다 흉기를 꺼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범죄 후 도망을 시도했으나 백화점 경비들이 주변을 봉쇄하고 제지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머무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피해자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퇀 측은 이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기사와 고객 사이의 마찰, 불평불만 등으로 인해 배달음식에 침을 뱉어넣거나 다툼 심지어 흉기난동을 벌이는 등 일들이 중국 곳곳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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