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상하이 고가도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자동차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SUV차량 한대가 고가도로에서 다른 자동차 사이로 요리저리 빠져나가며 고속질주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의 자동차는 뒤따라 가던 블랙박스 차량과 충돌할 번한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를 이어가다가 커브길에서 그만 통제를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차량은 공중에 부양하며 자칫 고가도로에서 추락할 번한 이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이 뒤따라가던 차주에 의해 공개되면서 위험운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를 공개한 자동차 운전자 역시 레이싱을 하듯 사고차량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쫓아갔으며 과속운전이 분명하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사고 직후 사고차량 운전자는 벌점 2점과 200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동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적으로 비난 여론이 일자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고운전자와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모두 '위험운전죄'로 구속된 상태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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