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군복무 중인 韩 아이돌에 선물 보낸 중국팬 논란 일파만파

[2020-01-14, 10:05:51]

최근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을 맞이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남자 아이돌의 경우 국방의 의무를 다 해야 하기에 군 복무 중인 아이돌에게까지 선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한국인이 아닌 외국 팬이 군 복무 중인 아이돌과 같은 부대 군인들에게까지 선물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1월 12일은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디오(본명 도경수)의 생일로 웨이보(微博)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된 원인은 따로 있었다. 중국팬 일부가 그에게 약 50명분의 용품을 보냈기 때문이다.

  

아이돌 팬덤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 팬이기에 50세트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지만 선물을 받은 대상이 일반인이 아닌 한국군이라는 점이 논란을 야기했다.

 
선물로 보낸 물품은 바세린, 파스 및 홍삼 엑기스 1포 등으로 비싼 건 아니지만 세심함이 엿보이는 물품이었다. DKS_FAMILY_DAY라는 팬클럽 계정에서는 “한국에서는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자를 ‘곰신’이라고 부르고,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곰신 택배’를 보낸다”며 “DKS_FAMILY도 디오의 군입대 후 첫 생일을 기념해 곰신 택배를 준비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디오의 팬들은 “Happy Kyungsoo Day”, “너무 대단하다~ 부대원들의 후기도 듣고 싶다”라며 함께 즐거워 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 같은 행위는 곧 한국군에 물자를 제공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다른 나라 군인에게 물자를 공급할 생각을 하는거지?”, “개인에게 주는 것은 괜찮지만 한국군 부대원까지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중국 군에게는 선물 보낸 적 있냐?”, “한국군에게 선물을 보내다니…사드를 옹호하는 것이냐?”, “도대체 군부대와는 어떻게 연락을 한 것이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를 한 팬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중국 EXO팬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행위는 EXO 팬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확인한 결과 DKS_FAMILY_DAY의 생일 선물 의견은 일부 중국 팬들과 세계 각국의 팬들이 함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논란이 커지자 현재 해당 계정의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정월 대보름 원소절(元宵节)의 유래 hot 2020.02.02
    정월 대보름 원소절(元宵节)의 유래 과거에는 춘절(春节)만큼이나 중국에서 큰 명절이었던 원소절(元宵节)는 음력 1월 15일,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대보름으로 불리는..
  •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 hot 2020.01.26
    중국건축문화연구회가 주관한 ‘2019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회’가 6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선정회에는 업계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개혁..
  • 춘절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hot 2020.01.19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은 한자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력 새해로 중국에서는 속칭 ‘니엔제(年节)’라고도 불린다. 전통 명칭으로는 신년(新年), 대..
  • [책읽는 상하이 68] 불편할 준비 2020.01.18
    이은의 외 | 시사IN북 | 2018년 12월페미니즘을 찾아가는 다섯 개의 지도불편할 준비….왜 불편할 준비라는 거지?는 5명의 페미니스..
  • [선배기자 인터뷰]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도전.. hot 2020.01.17
    조해린(상해한국학교 12)•12년 특례•아주대학교 의학과 입학 예정•아주대학교 의학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동시 합격1 상해한국학교&nb..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10.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