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내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량이 4G 스마트폰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중국 IT 전문 매체 IT168은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발표한 ‘차이나모바일 2020년 단말기 제품 계획’을 인용해 올해 중국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 50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 4분기에는 5G 스마트폰 가격이 1000~1500위안(1만 7000~3만 4000원)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4G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예측은 지난해 5G 시장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제시됐다. 최근 중국정보통신원(中国信通院)이 발표한 ‘2019년 12월 국내 휴대폰시장 운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휴대폰 35종 중 11종이 5G 스마트폰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휴대폰 시장 총 출하량은 3044만 4000대로 이중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541만 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중국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출하량 3억 8900만 대 중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376만 9000대로 집계됐다.
5G시대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올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순위에서 화웨이가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를 애플, 삼성이 이었다.
한편, ‘중국스마트폰 시장 2020 10대 예측’에 다르면, 올해 5G 스마트폰의 발전 규모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1년에는 전체 상용 휴대폰 중 20%가 5G 네트워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더욱 빠른 속도와 저렴한 데이터 비용의 5G 서비스로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겨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희 기자